“전통장은 K-푸드의 출발점”…전통장류업체 발전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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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아 장문화협회장은 “프랑스의 와인산업처럼 업체와 정부가 합심해 전통장의 세계화 비전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장은 K-푸드의 출발점”…전통장류업체 발전 토론회 성료
기자명 강건우 기자 입력 2025.11.26 15:12 수정 2025.11.26 15: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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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화협회(회장 강순아)는 ‘장 담그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24일 오송역 선하마루에서 전통장류업체 발전방안을 위한 하루종일 오송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전통장류업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문, 장독대, 된장농원 지도 등을 전시했다.
서규용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 등은 “전통장은 K-푸드의 출발점이자 핵심 기반”이라며, “자랑스러운 장 문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문화협회 유미경 부회장은 전통장류업체들이 공유해야 할 현안으로 ‘식품공전 장류 개정안’을 제시하며, “식품공전은 1962년 시작됐고, 간장이 식품공전에 첫 번째로 오른 식품이기 때문에 장류가 대분류에 있는 것은 당연하며, 산분해간장을 조미식품류로 옮기는 것이 글로벌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정성문 사무관은 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장류 포함) 수를 확대하겠다는 등의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충북농업기술원 피정의 농촌자원과장은 충북 전통장류업체의 상품화와 업체 맞춤 지원에 대해, 한국식품기술사협회 임대원 부회장은 전통장류업체가 받을 수 있는 여러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충남대 오만진 명예교수는 산분해간장 제조 시 위해물질 생성기작을 설명하면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혼합간장에 산분해간장이 80~90% 들어있다”며, “국민소득 4만불 시대에 산분해간장은 마땅히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살림 경남 박명수 식생활센터장은 “소비자 교육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집간장, 진간장, 국간장, 조선간장 등 간장의 용어가 정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울진의 방주명가 강형국 대표는 10년 간의 전통장 품질 개선을 통한 매뉴얼 구축 과정을 설명했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미역쌀된장국, 동결건조 블록된장을 소개했다.
양평에서 된장농원과 농가맛집을 운영하는 광이원 김광자 대표는 요리와 장 생산을 각각 딸과 아들이 맡아 2세 경영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충주 항아골 김명숙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 청국장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 사례를 소개했다.
문가네된장 문봉준 기술고문은 4년 숙성한 된장으로 특유의 냄새는 줄이면서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된장차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제천에서 황기 된장을 만들고 있는 우가네 우창기 이사는 전통장에 대한 홍보 부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안성의 서일농원 임충빈 고문은 “전통장을 제조할 때 농촌의 유휴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기계화(투자)에 매몰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청주 산성것대메주 조지영 대표는 밀키트 제품 개발과 장문화 페스티벌 개최 사례를 소개했다.
강순아 장문화협회장은 “프랑스의 와인산업처럼 업체와 정부가 합심해 전통장의 세계화 비전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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